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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소리로 세상이 착해졌으면 좋겠어요.” (대기원시보→기사보러가기)

그룹 ‘뷰티풀 컴백’ 3년 만에 첫 앨범 발표

[대기원] 언더그라운드에서 주로 활동해오던 프로젝트 그룹 '뷰티풀 컴백(Beautiful Comeback)'이 3년만에 정식으로 음반을 발매한다. 각기 다른 음악 활동을 해온 멤버들이 결성한 만큼 다양한 악기로 독특한 음악 색깔을 만들어 냈다.

바이올린, 키보드, 기타, 베이스 등 서양 악기와 디즈(중국식 플룻), 루안(중국식 현악기) 등 중국 전통 악기가 어우러져 동양적인 아름다움이 잔잔하게 흐른다.

"특정 장르로 설명하자면 어렵고, 연주 위주의 음악입니다. 앨범 머릿글에 나와 있듯이 모든 사람이 편안해지는 선한 음악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자신의 섹시함과 강렬함을 무기로 가요계를 평정하는 젊은 가수들의 화려한 음반과는 달리 '모든 사람이 편안해지는 선한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멤버들의 의지가 색다르게 느껴진다.

구성 멤버들 네 명 모두 클래식, 실용음악 등 각자의 음악 영역에서 활동해 오다 3년 전인 2005년에 결성했다. 결성 후에도 공연 연습 이외의 시간은 각자 연주활동을 지속했다.

“이번 음반 작업을 같이 의논하고 함께 편곡했습니다. 공동 작업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보니 멤버간의 스케줄을 맞추기가 가장 어려운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바이올리니스트 권정은(바이올린)은 대구 가톨릭 대학원을 졸업, 대구 오페라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현재 활동 중이다. 신미숙(피아노·키보드)은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출신으로 KBS영상 사업단 프리랜서이자 현재 공주 영상대학 실용음악과에 출강중이기도 하다. 기타리스트이자 작곡자인 이창식(기타·베이스)은 99년에 솔로 앨범 "Hungerkunstler"을 낸 바 있으며, 전영혁의 음악세계 애청곡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권성욱(피리)은 故김광석 라이브밴드에서 활약, SBS드라마 "성장느낌18세" O.S.T.앨범에도 참여한 실력가다.


▲ 뷰티풀 컴백의 멤버
신미숙-피아노, 키보드(왼쪽 상단), 권정은-바이올린(오른쪽 상단), 권성욱-피리(왼쪽 하단), 이창식-기타, 베이스(오른쪽 하단)


"원래 메인 보컬 한 명이 더 있었습니다. 다섯 명이 쭉 같이 연주 활동을 해오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메인 보컬이 앨범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무척 마음 아픈 일이었습니다."

앨범에 수록된 음악은 피리를 맡은 권성욱이 작곡, 모든 멤버가 편곡과 코러스에 참여했다.
"앨범 이름은 '희망의 소리(Sound of Hope)' 입니다. 앨범 수록곡 중에 같은 제목의 곡이 있는데,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음악을 하고자 멤버들의 바램을 담았습니다."

타이틀 곡인 ‘뷰티풀 컴백(Beautiful Comeback)’ 은 제목 그대로 ‘아름다운 귀착’이다. 태어나기 전에 있었던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미의 곡으로 서정적인 분위기 속에 흐르는 바이올린 선율이 슬픈 듯 아름다운 느낌을 자아낸다. 곡 중간에 흐르는 ‘디즈’도 동양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수록곡 ‘영원(Forever)’은 중국 대륙에서 박해로 희생된 파룬궁 수련자들을 기리는 추모곡이다. 이 곡을 작곡한 권성욱은 “중국 공산당의 사악한 박해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불꽃처럼 수련자들의 흔들림 없고 굴하지 않는 숭고한 정신이 영원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곡했다.”고 말했다.
그룹 ‘뷰티풀 컴백’은 NTD TV's 2007 신년 스펙태큘러에 출연하는 창작극 ‘서약’의 음악을 담당하기도 했다. 극 자체가 워낙 스케일이 크고 주제가 심오해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내포되어 있는 깊은 의미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한다.

인류 평화와 인간 본래의 진실함으로 되돌아가자는 의미를 전하고 싶다는 그룹 ‘뷰티풀 컴백’. 도덕성이 날로 떨어져 내려가는 현대 사회에 작은 희망의 소리를 불러일으키길 바란다.

조윤덕 기자